다만 고용 증대 효과가 없다는 점이 경제 효과가 전혀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사업체의 매출액 등을 사용하기 위해선 자료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일부 연구에선 지역화폐의 경제 효과가 크다고 주장한다.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 첨부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발행된 지역화폐 1조8,025억원의 경제 효과는 △생산유발액 3조2,128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3,837억원 △취업유발인원 2만9,360명에 이른다.
다만 이 결론은 발행된 지역화폐 전체가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를 가정했다. 10만원을 소비하던 가구가 1,000원을 할인 받아 1만원짜리 상품권을 샀다면 총 소비가 11만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논리다. 반면 할인액(1,000원) 만큼만 소비가 늘어나는 시나리오에선 △생산유발액 897억7,600만원 △부가가치유발액 386억6,300만원 △취업유발인원 820명으로 효과가 크게 줄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투입산출모형'을 적용해 지역화폐의 파급 효과를 계산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지역화폐 사업으로 경기 내 31개 시군을 통틀어 4,901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59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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