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개인정보보호 3가지 원칙은 이용자 데이터를 책임감 있게 처리하고, 데이터 관리의 통제권을 제공하며, 데이터의 악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라울 로이-차우더리 구글 프라이버시&사용자신뢰도 부사장(사진)은 1일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떤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왜 수집하고, 얼마나 오래 갖고 있을지 심사숙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은 지난주 새로 구글 계정을 만든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구글 웹&앱 활동, 위치 기록 등을 18개월(유튜브 기록은 36개월) 뒤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로이-차우더리 부사장은 “개인정보보호 접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이용자들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인데 이 같은 접근법은 구글 검색창, 크롬브라우저부터 프라이버시까지 적용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용자들은 이제 (구글이 관리하는 데이터를 삭제하기 위해)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다. 몇몇 이용자들은 구글이 데이터를 영구 보존하기를 바랄지도 모른다”며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데이터 통제권을 제공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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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저들은 ‘구글 계정 관리’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맞춤설정’을 선택한 뒤 웹&앱 활동, 위치 기록, 유튜브 기록 등을 3개월 혹은 18개월 후 자동으로 삭제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기존 유저들이 설정값을 바꿀 수 있도록 조치한 이래 1억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설정 페이지에 접속해 스스로 데이터 관리를 하고 있다. 로이-차우더리 부사장은 “데이터 보관을 18개월로 한 이유는 계절적인 패턴을 포착하고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3개월은 최근의 활동성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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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30, 2020 at 09:0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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