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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5, 2020

'코로나 의심 탈북민 군사분계선으로 월북' 北 주장…軍 "확인 중" - 조선비즈

gugurbulu.blogspot.com
입력 2020.07.26 10:08

국내 입국 5년 미만 탈북민은 경찰 신변보호 대상
MDL 통한 월북 사실일 경우 파장 예상

군 당국이 26일 북한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으로 월북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도 "관련 기관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6월 17일 인천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에서 주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도주자가 3년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당 중앙위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개성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고 특급경보를 발령했다.

군과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 관련 당국은 이 보도가 나온 직후 북한의 주장의 진위를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주장대로 지난 19일 탈북민의 월북을 했는지, 그런 사례가 있었다면 MDL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까지 MDL을 직접 넘어 월북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이 월북 경로를 상세하게 밝힌 만큼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북한 주민이 탈북해 국내에 들어오면 하나원에 입소해 3개월동안 사회적응 교육을 받는다. 이후 5년 정도 거주지 보호기간엔 관할 경찰서 신변보호담당관 등이 초기 정착을 지원·관리한다. 북한 주당대로 3년 전 탈북한 사람이 최근 월북했다면 경찰의 신변보호대상에 해당한다. 또 MDL을 통해 월북한 것이 사실이라면, 군과 통일부 등 관계 기관이 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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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5, 2020 at 06:0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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