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파산보호 '급증'…재무 "추가지원"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기업들이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하반기에도 신청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인데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피해 기업에 추가 대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는 17일 올해 상반기 3천600여 개 기업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반기 신청 건수로는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의 최다 기록입니다.
미국 내 2위 렌터카업체인 '허츠'를 비롯해 유명 의류업체 '제이크루',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가 줄줄이 파산 보호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최근 몇 주 사이에도 '체서피크 에너지'와 일본계 가정용품 회사인 '무지USA' 등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크게 늘고 있어 파산보호 신청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소매업체와 에너지 기업들이 상반기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면, 2차 유행 때는 항공사, 호텔 등을 포함한 여행업계가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타격을 입은 업체에는 추가 대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회에 관련 예산의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 재무장관> "소규모 업체에 더많은 지원을 기본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호텔 그리고 여행과 접객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또한 "추가 부양 법안은 유치원과 각급 학교가 안전하게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상당한 자금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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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July 17, 2020 at 10:2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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