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금융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더욱 심화되면서 개인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개인들의 주식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고수익 상품에 투자가 쏠리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현상과 대규모 손실을 불러온 각종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만큼 금융의 책임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금융의 날에는 총 194명에게 포상이 이뤄졌다. 철탑산업훈장은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집행부행장이 받았다. 김 부행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인프라 구축과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총괄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화와 기업자금애로 해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이동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부장이 받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상품 도입에 기여했다.
국민포장은 이수일 현대해상화재보험 수석전문위원, 이인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장, 김용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 배남규씨, 김재봉씨 등이 수상했다. 23년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일한 배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임차인의 고통 분담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안과 원장인 김씨도 각종 기부활동과 무료 시력 교정술 지원 등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대통령 표창은 조윤섭 신용보증기금 차장,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이사장, 가수 정윤호, 초등학교 교사 천상희씨 등이 수상했다. 정씨는 모범적인 저축생활 뿐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 및 국내외 팬클럽과 함께 도서관, 교육센터 등을 설립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배우 고소영 외 23명, 금융위원장 표창은 이지현 서민금융진흥원 과장 외 121명, 금융감독원장 표창은 황용주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 외 16명이 수상했다.
October 26, 2020 at 07: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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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코로나 시대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욱 집중해야"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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