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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0

당근마켓 신생아 거래 글에 원희룡 "여성 보호, 지원하겠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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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생후 36주 된 갓난아기를 돈 받고 입양 보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해당 여성에 대해 보호와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원 지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온라인 마켓에 아기 입양 글을 올린 미혼모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 한편으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제주에 사는 분이어서 책임감도 느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혼모로 홀로 아이를 키우기 막막하고 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은 두려움에 그런 것 같다"라며 "분노하는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사회가 도와주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혼자서 키울 수 없다면 입양 절차 등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며 "제주도 여성가족 부서에 알아보니, 이 여성이 출산한 이후 병원에서 의뢰가 와서 입양 기관과 미혼모 시설에서 상담도 이루어진 경우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이 합법적 입양 절차를 가로막았을까"라고 반문하면서 "미혼모 보호와 지원 실태를 다시 점검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입양한 딸을 키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현 입양 특례법상 입양을 보내기 위해서는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입양 절차를 꺼리게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과 함께, 미혼모와 입양 제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주셨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사회적 비난까지 맞닥뜨린 여성에 대해 보호와 지원을 하겠다. 필요한 경우 심리적 치료도 제공하겠다"라며 관련 기관들과 함께 여성을 돕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당근마켓에는 20만 원의 판매 금액과 함께 아이를 입양 보낸다는 글이 올라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IP를 추적해 글을 게시한 이를 찾았고, 글을 올린 사람은 며칠 전 이 아이를 출산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미혼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산후조리원에 있는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본인이 게시한 글이 맞고 실제 입양 의사도 맞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당근마켓 신생아 거래 글에 원희룡 "여성 보호, 지원하겠다"

사진 출처 =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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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8, 2020 at 05: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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