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은 회사의 성공·실패를 좌지우지… 항상 준비돼야"
"오늘날 IT 시스템은 거대하지만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이제 보안은 한 회사의 성공·실패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어,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는 항상 준비돼야 한다."
승 사장은 ‘AI(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회사 미래를 위해 외부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첫 인재로 발탁돼 주목받은 바 있다. 승 사장이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해마다 온라인에 의존하는 생활 방식은 더욱 확대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앞으로 더 크고 중요한 도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단지 기술적 연구뿐만 아니라, 윤리와 인간의 권리, 사회적 이상까지 고려하면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뒤 이어 진행된 첫 기조 연설에는 삼성리서치 보안 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시큐리티팀 황용호 팀장(상무)과 무선사업부 시큐리티팀 안길준 팀장(전무)이 '안전한 사용자 경험을 위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안 전무는 "삼성전자는 제품 기획·디자인·테스트·출시 각 단계뿐 아니라 제품 출시 후에도 계속 보안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리스크 제로’를 목표로 개발자에게도 관련 공지,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기술분야 소프트웨어 저변을 확대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STF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됐다.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 미국 퍼듀대 엘리사 버티노(Elisa Bertino) 교수, 캐나다 토론토대 니콜라스 페이퍼낫 교수, 미국 오리건 주립대 장영진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섰다.
August 17, 2020 at 07: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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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발탁한 승현준 "코로나19로 개인정보 보호, 중요한 도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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