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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9, 2020

세종·대전 코로나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관리 허술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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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한 28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한 28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에 대한 세종·대전 방역당국의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자(해외 입국자 포함)는 이날 10시 기준 모두 412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는 정해진 주거지에서 무단이탈을 차단하기 위해 전담 공무원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보호 앱에 설치된 휴대전화에 담당자 전화번호도 없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 216번 확진자와 접촉해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았다.

이날 오전 대전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A씨는 같은 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해 자각격리 대상자에 따른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세종시에서 자가 격리자 관리를 이관받은 유성보건소는 관리용 휴대폰전화 앱만 보낸 뒤 6일이 지난 지금까지 예방수칙에 따른 관리도 하지 않고 있다.

A씨가 휴대전화에 깔린 앱을 통해 전담 공무원한테 전화를 걸었으나 없는 번호라는 음성을 듣고 황당해했다.

또 A씨의 부인(공무원)은 가족의 자가격리 기간에는 공가로 처리하는 교육부의 지침이 있음에도 매일 출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자가 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자가 격리자는 "코로나19 감염병 관리가 허술하니 지역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예방수칙에 따른 설명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 격리 대상자가 너무 많이 늘어 공무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많이 불편하겠지만 서로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더 참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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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8, 2020 at 11: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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