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2020.8.3/뉴스1 © News1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의 사고 10건 중 7건이 어린이가 도로를 건너던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5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점검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 총 87건 중 72%에 해당하는 63건은 횡단 중 발생했다. 어린이가 자전거를 타고가다 사고를 당한 경우는 6건, 차도를 통행하다 발생한 사고는 3건이었다.
가해 운전자의 위반사항을 보면 87건 중 47%인 41건은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전 불이행 20건(23%), 신호위반 13건(15%) 등이 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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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통안전시설 보강 등 총 337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안전표지 설치 등 단시간에 개선이 가능한 272건은 연말까지 개선하고 나머지 65건은 내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과속·주정차 등 법규위반 83건, 안전시설 정보제공 미흡 80건 등의 위험요인도 지적됐다. 행안부는 교육부·경찰청·지자체와 함께 무인교통단속장비 2087대, 신호등 2146대를 연말까지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설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운전자가 보호자라는 인식을 갖고 각별히 주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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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8, 2020 at 08: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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