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총력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대구시가 마련한 자연재난 종합대책은 올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에 대비해 '인명보호 최우선.시민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었다.
또 겨울철 대설과 노면 결빙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와 노숙인·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 등이 담겼다.
15일 대구시가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10일, 대구시설공단을 방문해 겨울철 대구시 주요 간선도로 제설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11.15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강설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제설장비와 자재 확보로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와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강설예보 시 고갯길, 지하차도, 교량 등 취약지역에 제설장비 사전 배치 등 현장맞춤형 제설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살포기, 제설삽날, 덤프트럭 등 장비 852대와 염화칼슘 1991t, 액상제 583t, 소금 659t, 모래 1492㎥ 등 제설자재를 확보했다.
교통두절 예상구간에 대한 제설장비 확보, 우회도로 지정 및 지하철·버스 증편 및 연장 운행 등의 교통 소통 대책과 노후 주택 등 취약시설물 226곳에 관리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인명보호에 중점을 두었다.
이 기간 대구시는 노선버스 86대를 증편 운행하고 도시철도(1~3호선) 연장 운행과 7편을 증편한다.
한파에 대비해 동파 수도계량기 교체, 농작물 피해 최소화, 독거 노인, 노숙자, 쪽방 생활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한 한파대비 TF를 구성, 운영한다.
갑작스러운 강설에 대비한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구시설공단과 구·군간 상호 협력으로 신속한 제설로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강설 관련 긴급재난문자(CBS)를 시민들에게 직접 발송해 대시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읍·면·동사무소에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등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제설 도구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유관기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설 대비 협력체계를 재점검했다.
지난 10일에는 대구시설공단을 방문해 겨울철 대구시 주요 간선도로 제설대책을 점검하고 강설시 신속한 대처로 시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설 시 간선도로 우선 제설 등에 행정력이 집중돼 상대적으로 이면도로 등의 제설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께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 적극적인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November 15, 2020 at 02: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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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인명보호·불편 해소' 중점...겨울철 재난 대응 돌입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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